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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사전

아비멜렉 : 심은 대로 거둔 악인

by 예흐나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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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사전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아비멜렉 

 

[ 인적사항 ]

아비멜렉(אֲבִימָלֶךְ, Ǎḇîmeleḵ)은 히브리어로 <나의 아버지는 왕>이라는 뜻으로, 아비멜렉은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등장하며, 그의 이야기는 주로 구약 성경의 사사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기드온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며, 사사기 8장과 9장에서 그의 생애와 행적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이스라엘의 유명한 지도자이자 영웅이었던 기드온의 여러 아들 중 한 명으로, 세겜 출신의 첩이었던 가나안 여인 사이에서 태어나 70명의 형제를 죽이고 스스로 세겜성의 왕이 된 인물입니다.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사사기 9:5]

 

[ 생 애 ]

아비멜렉의 생애는 성경의 사사기에서 주로 다루어지는데, 그는 기드온이 죽은 후,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고 왕국을 계승하기를 원했습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출생 배경을 이용하여 외척이 사는 세겜으로 가서 왕이 될 음모를 꾸며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려 하였고, 이를 위해 잔인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 70명을 모두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한 길을 열었으며, 즉위 후 3년째 되던 해 자신을 배신한 세겜 사람들을 쳐서 성을 진멸시킵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를 더욱 악명 높은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 데베스의 망대를 공격하던 중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머리가 깨지자 자기의 병기 잡은 소년에게 죽여 달라고 요청하여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합니다.

 

 

[ 행 적 ]

아비멜렉의 행적은 그의 권력욕과 잔인함을 잘 보여줍니다. 그는 세겜에서 외척들과 모의하여 치밀한 계획으로 왕이 된 후,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 자신의 형제들을 모두 죽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이후 그는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을 정복하며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였고, 전투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그의 통치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자비한 방법을 사용하였고, 폭력적인 통치 방식으로 결국 그를 반대하는 세력의 반발을 초래하게 됩니다. 특히, 아비멜렉은 세겜의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었고, 이로 인해 그의 통치는 더욱 불안정해졌으며, 결국 세겜에서 반란을 일으킨 주민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며, 비극적인 최후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의 죽음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 평가 및 교훈 ]

아비멜렉은 성경에서 그가 보인 잔인한 행위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악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혼란에 빠뜨린 인물로, 그의 통치는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비멜렉은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로, 권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유일한 통치자라는 부친 기드온의 교훈을 무시하고 스스로 자기를 높임으로써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한 아비멜렉은 교만한 지도자의 표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형제를 죽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고, 이를통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아비멜렉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는 권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며, 진정한 지도자는 폭력이 아닌 지혜와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아비멜렉이 주는 교훈은 폭력과 잔인함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비멜렉의 통치는 폭력으로 점철되었고, 이는 그를 더욱 고립시켰습니다. 권력과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은 언제나 경계해야 할 주제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아비멜렉이라는 인물이 갖는 다양한 의미와 교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성경 속 인물들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 핵심성구 ]

아비멜렉이 그 형제 칠십인을 죽여 자기 아비에게 행한 악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사사기 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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