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작가 소개
헨리 데이빗 소로는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로, 그의 대표작인 '월든'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그는 181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콘코드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으나, 결국 자연 속에서의 삶을 선택하였다. 이 책은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동안 자급자족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살면서 느낀 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자연은 나의 스승'이라 믿었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인간의 삶에서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를 강조하였다. 소로는 자연주의자이자 사회 비판가로, 그의 사상은 현대 환경운동과도 연결되며,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줄거리
'월든'은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책으로, 2년 동안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로는 매일 아침 일어나 호숫가에서의 일상을 시작하며, 농사를 짓고, 나무를 베고, 자연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연 속에서의 단순한 삶을 통해 물질주의와 현대 사회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고자 하였고, 이곳에서 음식과 의복, 주거를 스스로 해결하며,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 그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는 삶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물질적 가치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였고, 일상적인 경험과 자연에서 배운 깨달음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되었다. 소로가 남긴 '월든'은 단순한 자연 에세이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담긴 작품이다. 이 책은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여 현대 환경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소로의 사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의 서평
자연과 동화된 삶속에서 헛된 것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인간에 대한 성찰의 글이다. 인간은 남보다 많이 갖고, 남보다 많이 알며, 소위 잘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인생의 노예로 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 또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것, 또는 우리가 없으면 안된다고 느끼는 것의 목록은 늘어만 가고 있다. 이에 회의를 느끼는 소로우는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사들여 개조하고 주위에 옥수수나 감자 등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다.
나는 각자가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길을 조심스럽게 찾아내어 그 길을 갈 것이지, 결코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 또는 이웃의 길을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도시생활의 사치와 허영을 꼬집으며 자급자족하는 숲 생활의 이점을 상세하게 열거했다. 사람들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 모두가 가는 길만을 추구하며 그것만이 옳다고 믿는다. 우리는 개인의 진실된 판단보다는 세상이 강요하는, 세상이 원하는 가치관 만을 추구하며, 그것에 맞춰 살아간다. 숲으로 들어간 소로우는 복잡한 우리의 삶 속의 거대한 문제들이 아닌 우리의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는 것들 말이다.
19세기에 적인 소로우의 인간의 허위와 가식에 대한 따끔한 쓴소리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남들만 쫓아사는 인간의 허황된 삶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소로우는 우리에게 최대한 간소하게 단순하게 살라고 말한다. 호숫가에 대한 풍광을 노래하듯 써내려간 소로우의 표현이 눈에 보이듯 생생하고 아름답다. 나도 늘 남의 눈을 거울삼아 살아야하는 도심을 떠나 조용한 숲에서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