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 사도로 쓰임받은 세리

성경인물사전

세 번째 이야기. 마태

 

[ 인적사항 ]

마태는 신약 성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명으로, 본명은 '레위'였으나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후에 '마태'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태는 헬라어로 '마타이오스'라고 하며,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알패오의 아들로, 갈릴리 지역의 가버나움에서 세리로 일하였으며, 세리는 당시 로마 제국의 세금을 징수하는 직업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매우 부정적으로 여겨졌습니다. 자산계층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던 마태는 예수께서 그를 부르실 때, 직업과 사회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자가 되었으며, 이후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기록하고, 따르며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 생 애 ]

헤롯 안디바가 지배하는 다메섹에서 지중해로 뻗은 도로를 관할하는 세관의 세리로 일하던 마태는 유대인들에게 부정적인 평판을 받고 있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부르셨을 때,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제자가 되어  예수님과 함께 하며 그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기적을 목격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마태복음을 기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고,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여, 그의 탄생, 사역, 죽음, 부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는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강조하며, 구약의 예언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사역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태는 특별히 세리라는 직업적 배경 덕분에 사회의 소외된 이들과의 연대감을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예수님 승천 후 마가의 다락방 기도회에서 다른 사도들과 함께 성령을 체험하고, 사도의 길을 가다 A.D 60년에 에티오피아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행 적 ]
성경에서 마태는 예수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결단력있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예수님 곁에서 다양한 사건과 행적에 참여하며, 그의 제자로서 많은 사역을 하였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을 친구로 삼으시며 그들과 식사하신 사건은 마태의 삶에 큰 영향을 주게 되어 이를 통해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사회적 차별과 배척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유대인 기독교도를 위해 히브리어로 마태복음을 집필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 그리고 그가 전한 메시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후대에도 많은 이들이 이를 통해 신앙의 길을 찾게 됩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도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여러 지역에서 사역을 하였으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아프리카와 유럽 등지에서 복음을 전파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 평가 및 교훈 ]

마태는 그의 세리라는 직업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예수님이 그를 제자로 선택하심으로 누구에게나 구원의 기회를 주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태는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집필한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마태의 삶과 사역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줍니다. 그는 세리라는 직업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배척받았으나,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듯이 과거의 직업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변화된 삶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마태의 사역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때로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를 다른 이와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러한 마태의 삶과 가르침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를 본받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핵심성구 ]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마태복음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