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 의인의 구원

[명 칭]
홍해(Red Sea)라는 이름에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홍해'라는 이름은 <붉은 바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이는 연안의 산호 또는 석회암의 붉은색 등 주변의 지형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홍’이라는 명칭은 아랍어 '아흐마르'에서 유래하였고, '홍해'는 아랍어로 '바하르 알-아حمر'라고 불리며, 이는 '붉은 바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은 고대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성경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

 

[위 치]
홍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바다로, 북쪽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아카바 만과 바브 엘 만데브 해협을 통해 인도양과 연결됩니다. 홍해는 약 2,3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최고 수심은 약 2,500미터에 이르고, 다양한 해양 생물과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하여,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수중 스포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  [출애굽기 15:4-5]

 

[관련 역사]
홍해의 서쪽 수에즈만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 하나님이 바다를 가르신 사건으로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한 장을 차지합니다. 출애굽기 14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이 안전하게 건너게 하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기적적인 사건으로 애굽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는 동안 애굽 군대는 그 뒤를 쫓았으나, 하나님께서 바다를 다시 닫으심으로써 그들을 수장시키셨습니다.

 

[유적 및 고고학] 
홍해 주변에는 여러 역사적 유적들이 존재하는데, 특히, 이집트의 수에즈만 근처에는 고대 이집트의 유적과 함께 성경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많아 이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홍해 근처의 '지도바' 지역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진을 쳤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홍해 근처의 시내산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은 곳이며,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성경의 역사적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홍해는 성경에서 많은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시고,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신 것으로 새로운 시작과 믿음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이를통해 우리는 바다를 가르시고 물 가운데에 길을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생생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기 위해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했듯이 홍해는 믿음의 여정에서 반드시 맞닥뜨려야 하는 믿음의 시험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놀라운 기적을 통해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기적으로 역사하사 은총의 길을 열어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