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 이스라엘 제1대 대제사장
성경인물사전
열여덟 번째 이야기. 아론
[ 인적사항 ]
아론은 히브리어로 <고상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이며, 아므람과 요게벳의 장남입니다.또한 미리암의 동생이며 모세의 형이기도 한 아론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하는 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분을 맡은 최초의 인물로,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 나갔고, 유다 지파 엘리세바와의 사이에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등 네 아들을 두었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출애굽 할 날만을 고대하던 시기로부터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유랑하던 시기까지 살았던 인물입니다.
[ 생 애 ]
아론의 생애는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최초로 등장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과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는 모세와 함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신 인물로, 모세의 대변인이자 동역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모세와 함께 이집트의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아론은 모세의 말에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후, 광야에서 방황할 때, 아론은 기름부음을 받고 최초의 대제사장이 되어 40년간 그 역할을 수행하였고, 성막을 세우고 제사장을 위한 규례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백성의 중재자로서 하나님과의 소통을 담당하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백성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말년에 호르산에서 엘르아살에게 대제사장 직분을 물려준 뒤 123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찌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출애굽기 28:1-3]
[ 행 적 ]
아론의 행적 중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백성들의 강요로 금송아지를 만든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였고, 아론은 그들의 요구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께서 큰 분노를 일으키셨습니다. 이 사건은 아론의 우유부단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신앙과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론의 인생에서 큰 시험이었으며, 아론은 이후 참회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데 힘썼습니다.
그 후 아론은 하나님께서 주신 법과 규례를 따르며, 제사장직을 정립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쳤고, 이러한 행적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평가 및 교훈 ]
아론은 성경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던 대제사장이었지만, 금송아지 사건과 같은 실수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이러한 실수를 통해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론은 또한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며, 그들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의 전반적인 삶을 통해 볼 때,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아론은 자신의 안위보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헌신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신앙의 큰 실수를 범했고, 그의 실수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상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였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잘못했을 때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핵심성구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찌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출애굽기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