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저/박경희 역 | 문학동네 | 원제 : Like the Flowing River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이 쓴 것과 혹 전해들은 이야기 등을 엮어서 펴낸 산문집이다. 전쟁과 종교대립, 개개인의 자아 성찰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룬다.연필이라는 그 작은 것으로 큰 교훈을 준다. 정말 중요한건 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내 자아와 영혼이라는 것을 나는 자주 잊고 만다.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늘 마음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칭기즈칸과 매의 이야기에서 나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끔 서운함과 마음 상함이라는 작은 감정들로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때가 있다.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벗은 여전히 벗이다.
활쏘기에 관한 예찬이 자주 등장한다. 그것을 통해 목표를 향한 집중력과 도전하는 자세에 중요한 교훈을 주는 것 같다.
과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동작보다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굳이 묘비명을 택하라면 “그는 살아서 죽었다.” 라고 하고 싶다는 작가. 죽음에 대 한 성찰을 통해 하루 하루 감사하고 중요한 문제에 결단을 내린다는 글에서 나는 반성하게 된다. 나는 현재 살아있을까..그저 흘러가고 있는 삶은 아닐까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만 줄 수 있는 법이지요
아크바의 현자에 관한 이야기에서 현자는 말했다. 내가 누구를 미워하든 어떤 행동을 하던지 그것은 다 내안에 있는 것들이다. 그 생각을 하면 함부로 나쁜 말과 행동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작가는 삶이란 자신의 신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 자전거 경주와도 같은 것이라 한다. 나는 이 경주에서 멈춰서있지는 않을까.. 나의 삶은 어떠한지, 나는 나 의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너무 상징적인 메시지들은 마음에 남기는 하지만 실제 내 삶에 적응시키기 어려워 조금 아쉽다. 내가 아직 이해하기에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