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네 번째 이야기. 아셀
[ 인적사항 ]
아셀은 야곱의 여덟 번째 아들이자, 야곱과 레아의 여종 실바 사이에서 태어난 두 번째 아들입니다. 창세기 30장 13절에서 처음 등장하는 아셀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행복, 복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형제들로는 루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그의 동생 단이 있습니다.
아셀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 하나인 아셀 지파의 조상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다섯 번째 순서로 배치되었던 그의 지파는 약 53,5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었고, 가나안 땅 지중해 연안에 정착하였습니다.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레아가 가로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창세기 30:12-13]
[ 생애와 행적 ]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로 태어나 가정을 이루고 가나안에 거주하다 기근이 심하자 야곱과 더불어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아셀의 생애는 성경에서 그리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그의 후손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셀 지파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그 중 다섯 번째로 땅을 분배받아 납달리 지파의 영토 서쪽인 지중해 연안에 정착하였고, 비옥한 땅이었던 그곳에서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며 번영하게 됩니다. 또한 아셀 지파는 사사기 시대에 기드온을 도와 미디안과 싸웠으며, 이 전투는 아셀 지파의 용기와 단결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이외에도 여러 전투에 참여하며 이스라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아셀 지파는 구약성경을 통하여 배타적이고 애국심이 없는 지파로 주목받아 왔는데, 성경에서는 아셀 지파가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하여 다른 지파로부터 미움을 받고 고립되는 대목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시대의 특별한 유월절 의식에 참여한 것을 끝으로 구약의 역사에서 아셀 지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평가 및 교훈 ]
아셀은 성경에서 그리 많은 언급이 없지만, 야곱으로부터 물질적 축복에 대한 언약을 받았으며 그 후손들의 번영은 이 약속이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셀 지파는 이스라엘의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였고, 그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농업과 상업에서 성공한 것으로 볼 때, 아셀은 단순히 한 인물로서가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이룬 업적을 통해 평가받아야 합니다.
아셀 지파의 이야기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함께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번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셀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서로를 돕고, 함께 협력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아셀 지파는 물질적 부요함으로 인해 오히려 우상에 빠져들고 형제 지파들과도 배타적이 되었던 것 같이 풍요로움은 축복이면서 동시에 타락의 위험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깨달아 부요할 때 더욱 경건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나안 족속을 추방하지 못함으로써 그들의 우상과 함께 하고 형제 지파들과도 멀어졌음을 기억하며 사소한 악이 결국은 우리 성도를 거룩한 반열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핵심성구 ]
길르앗은 요단 저편에 거하거늘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 아셀은 해빈에 앉고 자기 시냇가에 거하도다 [사사기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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