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산문집3 얀 이야기2 -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 : 마치다 준 얀 이야기2 -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 : 마치다 준 얀 이야기 1과 마찬가지로 나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몽환적이고 꿈을 꾸는 듯한 이미지가 떠오르고는 한다. 늦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이어지는 동화 같은 소설이다. 늘 그렇듯이 카와카마스는 헌 바이올린을 들고 홀연히 얀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바이올린 연주에 흠뻑 젖어있는 수다쟁이 카와카마스와 수줍은 다람쥐, 비 올라 연주가 카와멘타이, 그리고 자연을 벗 삼아 살며 한없이 순수한 얀. 늦여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그리고 두해가 지난 후까지 이들의 일상이 어디서 오려낸 것처럼 밑도 끝도 없다. 그래도 전편보다는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도 그나마 많아졌다. 글의 대부분이 자연 속에 유유히 살아가는 얀의 일상과 얀의 눈으로 본 자연과 날씨이다. .. 2025. 3. 11.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작가 공지영이 딸 위녕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산문집이다. 딸에 대한 격려와 조언이 따스하면서도 공감가고 마음속에 콕콕 박힌다.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네가 살아내는 오늘이기를... 나는 이 구절을 오랫동안 곱씹게 된다. 나는 오늘을 정말 내가 살아내는 하루일까. 오늘날의 세상 모두에게 외치는 소리인 것 같다. 딸에게 좋은 책이나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해주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덕분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 벌써 읽고 싶어지는 책이 몇 권이나 늘어났다. 메모해두고 싶어지는 구절이 굉장히 많았다.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네가 자신에게 선의와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 궁극적으로 너를 아프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쩐지 사람을 씩씩.. 2025. 3. 8. 여행자의 편지 : 박동식 여행자의 편지 : 박 동 식 “유목여행자”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박동식의 여행 산문집이다. 작가가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곳곳을 돌며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 몽골 유목민들은 막강한 부에도 절대 한곳에서 정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목은 생활방식이 아닌 운명이었기에.. 작가에게도 여행이란 그랬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가끔 밤에 하늘을 보면 별빛에 가끔 놀랄 때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우리 머리위에 별이 떠 있다는 것조차 망각하고 사는가...작가는 첫 이야기에서 넋 두리같이 말한다.내일 우리는 어느 낯선 땅에서 별을 보게 될까 또한 낯선 땅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작가가 시계를 선물로 준 잘 웃는 쏜타, 실팔찌를 내밀던 학승, 당당하.. 2025. 3.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