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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사전

가룟 유다 : 영원한 배반자의 상징

by 예흐나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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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사전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가룟 유다

 

가룟 유다는 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이름은 배신과 탐욕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룟 유다의 인적 사항, 행적, 생애, 평가, 교훈, 그리고 상징적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인적사항 ]

가룟 유다는 <그리욧 사람 유다>라는 뜻으로, '그리욧'(Iscariot)은 브엘세바 북동쪽 약 29km 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키르벳 엘 카라테인'으로 추정됩니다. 가룟 유다의 본명은 '유다'이며, 그 뜻은 <찬란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 출신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으로, 그 중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을 담당하였으며, 예수님과 함께 사역하며 많은 기적을 목격하였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들었던 인물입니다. 그의 출신 배경은 다른 제자들과는 다르게 예루살렘 근처의 도시 출신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그의 출신지는 그가 예루살렘의 문화와 정치적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제자들과 달리 예루살렘 근처에서 자란 그는, 당시 사회에서 비교적 높은 지위를 가진 인물로 여겨졌습니다. 그의 출신 배경은 그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당시 유대 총독으로는 본디오 빌라도(A.D. 26-36년), 대제사장으로는 가야바(A.D.18-37년), 로마 황제로는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각각 재임중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요한복음 6:70-71]

 

[ 행 적 ]

가룟 유다의 생애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A.D.27-30년) 중에 함께 활동하며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의 생애는 그가 예수님과 함께한 시간과 배신으로 인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제자로서 그들과 똑같이 귀신을 쫓고 병 고치는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을 보면 가룟 유다는 베다니 마리아의 집에서 마리아가 사랑과 존경의 표시로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자,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를 비판하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예수님을 팔아 넘기기로 작정하여 제사장들에게 은 30개를 받고, 마침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그들에게 팔아 넘기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유다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생애는 인간의 약함과 죄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요한복음 12:4-6]

 

 

[ 평가 및 교훈 ]

가룟 유다는 성경에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의 배신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인류의 구원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유다의 행동을 통해 인간의 죄성과 탐욕을 경고하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그가 예수님의 사역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가룟 유다에 대한 신학적인 평가는 복잡합니다. 일부는 그의 행동을 불가피한 운명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다른 일부는 그의 선택을 인간의 자유의지와 연결짓습니다. 그의 배신은 결국 예수의 사명과 구속의 의미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가룟 유다는 단순한 배신자가 아닌, 당시 사회의 복잡한 정치적 환경에서 비롯된 인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의 행동은 그 시대의 유대인 사회에서 어떻게 개인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가 교차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가룟 유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 인간의 연약함을 인식해야 합니다. 유다는 예수님과 가까운 관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망에 굴복하여 배신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둘째, 탐욕이 가져오는 결과를 경계해야 합니다. 유다의 배신은 탐욕이 얼마나 큰 파괴력을 지닐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하였으나, 회개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범죄에 대해 단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베드로의 경우처럼 철저한 통회의 눈물로써 돌이킬 때만이 비로소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핵심성구 ]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마태복음 26: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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