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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작가 공지영이 딸 위녕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산문집이다.
딸에 대한 격려와 조언이 따스하면서도 공감가고 마음속에 콕콕 박힌다.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네가 살아내는 오늘이기를...
나는 이 구절을 오랫동안 곱씹게 된다.
나는 오늘을 정말 내가 살아내는 하루일까.
오늘날의 세상 모두에게 외치는 소리인 것 같다.
딸에게 좋은 책이나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해주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덕분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
벌써 읽고 싶어지는 책이 몇 권이나 늘어났다.
메모해두고 싶어지는 구절이 굉장히 많았다.
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네가 자신에게 선의와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
궁극적으로 너를 아프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쩐지 사람을 씩씩하게 만드는 글이다.
첫 장에서 마지막장까지 이런 좋은 글귀들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응원의 메시지이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메시지들을 외쳐줄 것만 같다.
이 글을 읽을수록 드는 생각은
나도 이렇게 나를 전적으로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열린 사람.
삶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딸 위녕이 부러워진다.
이런 후원자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살면서 얼마나 든든할까..
마지막 에필로그에 위녕이 작가에게 보낸 편지가 나온다..
편지에선 이런 엄마를 믿고 의지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져 왠지 흐뭇했다.
위녕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것 같은 상상이 들었다.
위녕에게도 또한 나 자신에게도 등대 같은 작품이다.
사랑과 사람...그리고 외로움에 대한 고찰,
나도 이렇게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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