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칭]
다메섹(Damascus)은 고대 아람 왕국의 수도로, 아람어로 <물의 흐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이 도시의 이름은 주변의 여러 샘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도시는 고대부터 중요한 교통로와 상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다메섹이라는 명칭은 현재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메섹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 도시가 제일 처음 나오는 곳은 B.C.16세기경 이집트의 투트모스 3세의 비문으로, 이곳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위 치]
다메섹은 현재 시리아의 수도로, 시리아 남서부에 위치하고, 팔레스타인에서 메소보다미아로 가는 길목으로, 레바논과의 국경 근처에 있으며, 주변에는 오르몬트 산맥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도시는 강과 운하에 의해 물이 공급되는 사막 가운데 있는 녹지대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온화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고대부터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다메섹은 오랜 옛날부터 군사, 상업상 중요한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이였기 때문에 언제나 정치, 상업, 문화,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고, 역사와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장소로, 성경에서는 여러 차례 언급됩니다.
[관련 역사]
구약 성경에서 다메섹은 아브라함이 사로잡혀 가던 조카 롯을 구출한 장소이며, 다윗왕 때에 이스라엘은 영향력 있는 도시국가의 하나였던 다메섹을 치고 그곳에 수비대를 주둔 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후에 솔로몬왕 때 소바의 르손이 다메섹을 점령하고 아람의 수도로 삼았다는 기록을 열왕기상 11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때부터 다메섹은 고대 아람 왕국의 중심지로, 기원전 1000년경부터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도시는 기원전 87년 아랍 셈족에 의해 처음 도읍으로 세워졌으며, 이후 로마 제국, 비잔틴 제국, 이슬람 제국 등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그 역사적 중요성을 이어갔습니다. 다메섹은 기독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는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사도행전 9:3-7]
[유적 및 고고학]
다메섹에는 많은 역사적 유적들이 남아 있는데, 바울이 광주리블 타고 탈출했다는 성벽은 현재도 남아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아나니아 교회는 사도 바울이 회심한 후 처음으로 세운 교회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또한 '우마이야드 모스크'는 이슬람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다메섹의 상징적인 장소이며, 다메섹의 성벽은 로마 시대의 유적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메섹의 구시가지에는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다메섹은 성경에서 회심과 변화의 상징으로, 사도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게 된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영적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와 신앙이 얽힌 특별한 장소이며, 이곳에서 우리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도시대 때 다메섹은 유대인들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나온 신실한 성도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성읍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바울이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핍박하기 위해 가다가 회심한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참으로 의지하는 성도들을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친히 보호해 주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울과 같은 극단적 적대자까지도 회심시켜 복음의 사역자로 만드시는 위대한 분이심을 교훈해 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삶 가운데서 다메섹 도상의 바울과 같은 진정한 변화의 체험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며, 주님은 오늘도 주님을 향해 구체적으로 결단하는 자를 찾으시며 이러한 자들을 동역자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곳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도 다메섹처럼 변화와 성장이 항상 함께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린도전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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