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 하나님의 일에 헌신한 유능한 정치가

성경인물사전

마흔한 번째 이야기. 느헤미야

 

[ 인적사항 ]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 통치하에 있을 때 활약한 지도자로 유다 지파에 속했던 하가랴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재건을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한 지도자입니다. 느헤미야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위로하셨다>라는 뜻으로, 그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의 술 맡은 관원으로서, 왕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동생 하나니가 예루살렘의 통치자가 되며, 느헤미야는 그로부터 예루살렘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을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생 애 ]

느헤미야는 기원전 444년경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신임을 받아 왕의 술 맡은 관원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온 하나니로부터 열악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성의 성벽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슬퍼하며, 하나님께 금식 기도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구하며, 왕에게 자신의 소망을 전했습니다. 왕은 느헤미야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하고, 그의 요청을 허락하여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지원받아 귀환하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즉시 성벽 재건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성벽과 성문의 조사를 시작하며, 백성들을 격려하여 함께 일하게 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52일 만에 놀라운 속도로 성벽을 완공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함께 하심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바사 왕 다리오 통치의 말기(B.C.405년)까지 예루살렘에서 살다 고령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행 적 ]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즉시 성벽 재건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대적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52일 만에 성벽을 완공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백성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외부의 적과 내부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백성과 함께 일하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과 용기, 그리고 지혜로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성벽 재건 후, 백성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우고,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공회와 성전의 역할을 강화하고, 에스라와 함께 성전에서 율법을 낭독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정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들을 시행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12년간 유다에 머물며, 지역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곽이 낙성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느헤미야 12:27]

 

[ 평가 및 교훈 ]

느헤미야는 신앙과 행정력을 겸비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백성들은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성벽 재건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그는 기도와 행동을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었고,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계기를 마련하여 영적 회복을 이루어낸 인물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한 느헤미야의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백성들과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공동체의 영적 회복까지 이끌어 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공동체의 힘과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느헤미야의 신앙과 헌신을 기억하며 오늘날의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잊지 않고, 그 길을 따라 나아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핵심성구 ]

성 역사가 오십 이일만에 엘룰월 이십 오일에 끝나매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느헤미야 6: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