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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온기

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 데니스 에이브람스

by 예흐나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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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 데니스 에이브람스

  혹자는 힐러리가 드세고 강한 여자라고 말한다.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에 가장 행정에 깊게 관여했던 퍼스트레이디이며 비록 패배했지만 최초로 미국 여자 대통령에 도전했던 여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하고 싶은 것은 꼭 이뤄내고야 마는 여학생에서 세계의 영향력 있는 리더의 삶을 사는 현재까지의 힐러리 삶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힐러리는 어렸을 적부터 성격도 가치관도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 양쪽 입장을 수용하고 절충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그 후 몸에 밴 습관은 힐러리를 갈등이 있는 곳에서 그 갈등을 중재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이끌어낼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언제나 주도적이고, 리더십이 남달랐던 힐러리는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목표의식으로 뚜렷했다. 아마 그것이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행보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녀는 웰즐리 여대 시절 누구보다도 주체적이고 자립심 강한 여대생이었다.

 

  힐러리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은 어머니인 도로시 하월 로댐과 남편인 빌 클린턴이다. 성격도, 정치이념도 다른 남편과 살며 많은 것을 참으며 살아야 했던 힐러리의 어머니. 그 어머니는 특별한 꿈도 없이 살았던 자신의 인생과 달리 힐러리를 꿈을 꾸는 여성으로 키우고자 했다. 힐러리를 자기 인생에 주도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여성으로 키워낸 힐러리의 정신적 지주이다. 그리고 또 한사람 빌 클린턴. 호전적인 힐러리와 달리 클린턴은 상대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대화를 통해 설득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당당한 클린턴과 사랑에 빠진 힐러리는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써 그리고 자신을 웃게 하는 유일한 남자로써 클린턴을 반려자로 선택한다. 지금의 클린턴 부부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계산에 의한 부부생활 유지라고 비아냥대기도 한다. 하지만 클린턴과 힐러리는 이상향과 바라보는 곳이 같은, 평생 살며 만나기 힘든 좋은 파트너이다. 물론 살면서 견디기 힘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두 사람에게는 그런것을 뛰어넘는 끈끈한 정신적 유대관계가 있었고, 사랑이 있었으며, 꿈꾸는 유토피아가 있었다.

 

  힐러리는 주지사의 아내로, 또는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누군가의 배경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항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했고,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학창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아동복지에 힘쓰고 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섰으며, 최초로 미국 여자 대통령에 도전했다. 한 사람의 개인으로, 정치인으로 앞서가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결혼, 육아, 사람들의 편견 등 여성을 주저앉히는 요소들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다. 힐러리는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나 자신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전략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꿀 줄 알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 강한 근성이 퍼스트레이디일 때도, 국무장관일때도, 또한 현재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본인만의 파워를 발휘할 줄 알았던 여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 현재 세계의 많은 대학생들의 롤모델이 될 만하다.

 

  클린턴의 스캔들이나 의료보험 개혁, 대통령 후보 경선의 패배 등 굵직한 위기는 때때로 힐러리를 힘들게도 했다. 하지만 힐러리는 미국이라는 나라 안에서의 여성 정치인으로가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 힐러리는 애초에 자신에게 한계라는 것을 정해놓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과 ‘최초’ 에 당당히 도전하는 여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그것이 진정한 힐러리 파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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