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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3

구해줘 : 기욤 뮈소 기욤 뮈소 저/윤미연 역 | 밝은세상 | 원제 : sauve moi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잔인한 현실과 헤어 나오기 어려운 불행으로 지독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아내를 잃고 스스로를 절망속에 가둔 샘과 실패뿐인 도전으로 꿈을 잃어가던 줄리에트는 서로에게 삶을 비춰주는 빛이 된다. 그렇다고 해 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가는 잔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과 불가사의한 이야기로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만큼 역동적인 이야기다. 아내와 함께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샘, 꿈과 함께 삶에 대한 용기를 잃어버린 줄리에트, 운명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돌아온 죽음의 사자 그레이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으나 조금씩 변해가는 루텔리..과거부터 이어져오는 네 사람의 만남은 조금씩.. 2023. 2. 27.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할레드 호세이니 저 | 열림원 아프가니스탄 작가가 쓴 최초의 영미소설이다. 형제처럼 자랐지만 신분이 다른 아미르와 하산. 하산을 가족처럼 형제처럼 생각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하산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에 질투하는 아미르. 하인의 아들이지만 아미르에게 충성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하산. 그러나 동네 불량배인 아세프에게 하산은 강간을 당하고 아미르는 이것을 목격하지만 도망치고 만다. 죄책감에 괴로운 아미르는 결국 모함으로 하산 부자를 내쫓게 되고 전쟁 중에 아미르는 아버지와 미국으로 피신 한다. 아미르가 성인이 된 후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미르는 소라야와 결혼하게 되지만 아이가 없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어렸을 적 정신적 지주였던 라힘칸의 전갈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 가지만 그곳에서 하산과 자신.. 2023. 2. 9.
오후 네시 : 아멜리 노통브 아멜리 노통브 저/김남주 역 | 열린책들 지금껏 내가 읽어 본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에는 거의 다 얼마 되지 않는 등장인물과 단순한 구조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뒤틀린 인간상이 제시된다. 하지만 그 단순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그 메시지는 강력하고, 허를 찌른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야수성을 간직한 채 멀쩡한 껍데기만 뒤집어쓰고 사는 것은 아닐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우리는 내안의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는 상반되는 두 쌍의 노부부가 등장한다. 어렸을 적부터 서로를 유일하게 지극히 사랑하며 평범하게 살다가 남은여생을 보내기 위해 시골로 이사 온 부부, 그리고 그 이웃인 장애를 가진 부인과 성격이상의 의사 부부가 그들이다. 고등학교 교사로 행복한 삶..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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