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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주요 지명

에발산 : 저주의 산

by 예흐나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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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에발(Ebal)은 <벌거벗다>란 뜻인데 이 명칭으로 미루어 볼 때 에발산은 아마 풀이 없는 민둥산이었던 듯하다. 일명 '저주의 산'이라고도 한다.

 

[위 치]

에발산은 오늘날의 '예벨 에슬라미예'(Jebel Eslamiyeh)에 해당하는 에발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해발 약 860m의 그리심산 북쪽에 위치하는 해발 약 940m의 산이다. 두 산 사이에는 중요한 동서 교통로가 지나가는데, 동쪽 입구에는 세겜이 있으며 또 이 골짜기에는 오늘날의 '나블루스(Nablus)'가 있다. 정상에서는 갈릴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관련 역사]
그리심산과 마주하며, 사마리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요단 서편의 산(신 11:29-30, 27:12-13)으로 모세의 명을 따라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임할 저주를 선포한 산이기도 하다.(신 11: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신명기 11:29]


모세가 백성들에게 이 산에서 돌을 세우고 모든 율법을 기록하도록 명한 곳이기도 하며,(신 27:4,8) 모세의 명을 좇아 여호수아가 이 산에 번제단을 쌓았다.(신 27:5-7, 수 8:30,33)

 

 

[유적 및 고고학] 
에발에서 알려진 유적은 많지 않다. 다만 정상에는 '작은 교회'로 명명된 유적이, 그리고 그 아래에는 세례 요한의 두개골을 보관한 곳으로 알려진 회교도의 회당이 있을 뿐이다.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 가나안을 차지한 이스라엘이 에발에서 저주를 선포한 이유는 하나님의 법이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대체로 하나님을 무조건 사랑만 베푸는 자비하신 분으로만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 정의로운 분임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 에발에 세워진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은 것은 이스라엘에게 제단을 다듬어 우상시하려는 행위를 방지하는 경고의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하나님은 다른 어떤 모양의 자연물이나 가공물로 대신할 수 없는 거룩한 분이다. 아름다운 성전이나 성물이라도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은 주님의 거룩한 본성을 훼손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산에 한 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철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그 위에 드렸으며 [여호수아 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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