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칭]
'힌놈 골짜기'(Valley of Hinnom)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도 불리는데,(수 15:8, 18:16) 신약에서는 게헨나'(Geenna, 지옥)로 음역되었다. 아라비아어로 '와디 에르 라바비'(Wadi er-Rababi)로 불리기도 한다.
[위 치]
예루살렘성 서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성의 남쪽 한계선을 따라 동쪽으로 구부러질 때까지 계속 향하다가 동남쪽 구석 근처 기드론 골짜기까지 이르며, 베냐민 지파와 유다 지파의 경계에 위치했다.(수 15:8, 18:16)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며 [역대하 33:6]
[관련 역사]
왕정시대 말기에 골짜기 아래 도벳에서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 제사가 행해졌다.(왕하 23:10, 대하 28:3, 33:6)이에 대한 근거로 예레미야는 이곳을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렘 7:32, 19:6)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면 이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리니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함을 인함이니라 [예레미야 7:32]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지옥의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다.(마 5:22, 막 9:43)
[유적 및 고고학]
로마 시대로부터 비잔틴 시대에 걸친 유대인과 초대 기독교인들의 무덤이 현재까지도 이 골짜기의 서편, 가파른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전승에 의하면 유다가 예수를 판 값으로 받았던 돈을 가지고 샀던 토기장이의 밭(아겔다마)이 바로 이곳이라 한다.(행 1:19)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 힌놈의 골짜기는 자기 자녀를 우상 몰렉에게 제사했던 곳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하여 신약에서는 지옥을 의미하는 '게헨나'로 음역되기도 했다.
●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여실히 깨닫게 된다.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는 자기의 자식마저도 우상에게 바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
● 아울러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곳, 그 곳이 지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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