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서적3

On The Camino : 이신화 이신화 저 | 에코포인트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의길 카미노, 내가 산티아고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파울로 코엘료의 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또는 각자 자신들만의 의미를 위해 걷는 길 카미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생 소한 카미노 순례길을 소개하고, 여행에 대한 여러 팁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실제 카미노를 언젠가는 여행하려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팁들이 많다. 숙박비에서 그곳 사람들의 생활습관, 코스의 상세한 설명 등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카미노 여행이 워낙 힘들고 고생이 많기 때문일까. 이 책은 다른 여행도서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신랄한 작가의 설명과 담백한 시선이 독특해 오랜만에 흥미로운 여행서적을 만났다. 독자는 작가.. 2023. 2. 16.
자전거 아저씨 1,2 : 남궁문 남궁문 저 | 시디안 여행서적치고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 본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화가이기도 한 작가의 몇 차례에 걸친 자전거 여행이 삽화와 함께 자세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꾸밈없는 여행의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작가는 문득 군대시절의 기억 속을 더듬으며 치악산 산자락을 자전거로 찾게 된다. 별다른 짐도 없이 지인에게 얻은 자전거와 함께 가벼운 마음과 동기로 시작된 여행은 작가에게 자전거여행의 묘미를 알게 해준다. 그렇게 시작된 자전거 여행은 갈수록 코스도 길어지고 계획적이 되어간다. 하지만 끝까지 그 소박함을 잃지 않아서 좋다. 작은 에피소드들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놓아서 책을 읽는 내내 소소한 감동과 재미가 있다. 책을 읽을수록 이 책의 작가가 어.. 2023. 2. 16.
그림 그리는 간호사의 런던 스케치 : 문채연 문채연 저 | 어문학사 런던의 유명한 날씨 때문일까. 런던을 생각하면 항상 우울하고, 정적인 회색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리고 약간은 까다롭고 정형화된 런더너들을 생각하고는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나본 런던은 나의 생각을 확 바꿔놓았다. 친절하고 여유 있는 런더너들과 현대와 고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런던, 물론 작가의 주관적인 의견이겠지만 따뜻하고 유서 깊은 런던의 모습을 이 책은 충분히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정신병원의 간호사라는 작가의 이력 또한 눈길을 끈다. 늘 정신질환 환자들을 대하다보니 작가는 건조한 일상에 권태를 느끼고, 평정심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훌쩍 떠난 런던여행. 한국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간호사였던 작가는 아이러니하게도 런던에 가서 치유 받는 입장이 되었던 것 같다... 2023. 2.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