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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사전

하갈 : 믿음으로 아들을 구한 여인

by 예흐나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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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사전

여덟 번째 이야기. 하갈

 

[ 인적사항 ]

하갈은 <이주하다, 도망하다>라는 뜻으로 애굽 출신이며 사라의 여종이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한 B.C. 2090년 - 2050년 경, 이 당시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완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양치는 베두인으로서 유목생활을 하였다. 이때 하갈은 아브라함의 첩으로 이스마엘을 낳게 된다.

 

[ 생 애 ]

애굽 여인으로 하갈이 사라의 여종이 된 것은 아브라함의 애굽 체재기간 중으로 추정된다.(창 12:9-20) 하갈은 아브라함의 첩이 되어 아브라함의 장자인 이스마엘을 잉태하는데 사라의 학대를 피해 광야로 도망갔다가 천사의 지시를 받고 다시 돌아온다. 아브라함이 86세 되던 해에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BC. 2080년 경, 창 16:16) 사라가 이삭을 낳은 후,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브엘세바 광야로 추방당한다.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17-18]


그후 하갈은 애굽 여인을 취해 이스마엘의 아내로 삼는다.(창 21:19-21)

 

 

[ 성품과 행적 ]

아브라함의 자식을 잉태하자 종의 신분임을 잊고 그 주인 사라를 멸시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교만하고 배은망덕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라의 학대를 인내하지 못하고 곧바로 도망친 점을 볼 때 성급함도 보인다. 그러나 하갈은 자신을 쫓아낸 사라를 원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악의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들과 광야를 헤맬때 한 행동을 보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신앙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갈은 하나님을 향한 의심 없는 믿음과 순종을 통해서 아들의 생명을 구했으며, 큰 민족의 어미가 되는 축복을 받았다.

 

[ 평가 및 교훈 ]

▶ 잉태한 하갈이 사라를 멸시하다 결국 쫓겨나는 장면은 우리에게 인간적 교만의 비참한 종말을 분명히 보여주며 신앙적 겸손의 필요성을 절감케 한다.

 

▶ 아브라함이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 한 시도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에서 온 것으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적 도모는 결국 실패한다는 점과 신적 약속에 대한 인내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아들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 통곡하는 하갈을 찾아 오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성도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고통 중에 오셔서 직접 해결해 주시는 그분의 사랑과 관심을 깨닫게 된다.

 

하갈의 <브엘라헤로이> 곧 '나를 감찰하 시는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더불어 우리의 잘못과 은밀한 죄에 대해서도 결코 간과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적 속성을 보여준다.

 

사도 바울은 하갈을 구약의 율법에, 사라를 예수의 은혜로 말미암은 자유에 비유함으로써 성도들은 더 이상 종이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상속자 곧 자녀임을 분명하게 가르쳐 준다.(갈 4:22-31)


[ 핵심성구 ]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창세기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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