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칭]
홍해(Red Sea)는 원어로 <갈대 바다>라는 뜻이다. '홍해'라는 명칭은 헬라어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연안의 산호 또는 석회암의 붉은색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여겨지는데, 그리스인은 이 이름의 범위를 넓혀 페르시아만과 인도양까지 포함시켰다.
[위 치]
오늘날 홍해는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를 분리시킨 내포로만 한정시키는데 이곳은 북위 200º 40' 에 있는 아덴만(밥 엘만데브 해협)에서부터 북위 30º 에 있는 수에즈만의 상부까지 펼쳐져 있고, 수에즈 운하가 홍해를 지중해와 연결 시키고 있다. 그 총길이는 약 1,920km인데, 홍해의 폭은 남쪽의 너비가 400km이며 북위 27º 45' 에있는 '라스 모함메드'(Ras Mohammed)지점의 너비는 208km가 되는 등, 부분적으로 각각 다르다. 이곳에서 홍해는 V자형을 이루며 두 만으로 나뉜다. 즉 서쪽으로 수에즈만과 동쪽으로 아카바만이 시나이 반도를 둘러싸고 있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 [출애굽기 15:4-5]
[관련 역사]
서쪽 수에즈만은 이스라엘의 홍해 도섭과 관련되어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한 장을 차지한다.(출 10:19, 14:21-29, 15:4-21, 23:21) 동쪽 아카바만은 이스라엘의 광야 유랑 중의 한 진지로서, 또는 솔로몬의 해상 무역 기지로서 성경에 기록되었다. (출 23:31, 민 14:25,21:4, 신 1:40, 왕상 9:26) 그 후 여호람 시대에 이르러 에돔 사람에게 아카바만을 빼앗겼으나 (왕하 3:20) 아마샤와 웃시야 때에 잠시 되찾았다가 (왕하 14.22), 결국 아하스왕 때에 영구히 잃어버려 아람인의 차지가 되었다.(왕하16:6)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홍해를 가르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1-15]
[유적 및 고고학]
홍해의 히브리 이름 '얌 숲', 즉 이스라엘이 건넌 '갈대 바다'가 과연 어느 곳을 지칭하느냐 하는 것에 고고학적 연구는 집중되고 있는데, 몇 가지의 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전통적인 남방 경로 : 이스라엘이 라암셋에서 그들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이 설에 따르면 라암셋은 오늘날의 '칸티르'(Qantir)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은 그 곳에서 발행하여 숙곳으로 갔고 거기서 광야 끝 에담으로 갔다. 그들의 가는 길이 변방 요새로 막히게 되자, 그들은 남쪽 '비터 호수'의 서편으로 진행하여 최남단에 있는 광야를 가로지르게 되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건넌 곳은 수에즈만 또는 비터 호수와 연결된 바다의 일부에 적용된다.
▷ 중앙 횡단 경로 : 이 설에 따르면 이스라엘 라암셋을 떠나 나일강의 '펠루시아'(Pelusia) 지류를 건넌 후 숙곳으로 나아갔다. 그후 그들은 '팀사'(Timsah) 호수로 갔으며, 거기서 '이스마일리에'(Ismailieh)의 북쪽 끝이나 남쪽 끝을 건넜다는 것이다. 페니키아 문서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진쳤던 바알스본(출 14:1-2) 신전은 오늘날의 '텔데프네'(Tell Defneh) 근처에 위치 했다. 이 지점에서 이스라엘이 '얌 숲'을 건넜다는 것며, 이 '얌 숲'은 아마 현재의 '멘찰레'(Menzaleh) 호수의 남쪽에 위치했던 것 같다.
▷ 북쪽 횡단 경로 : 이 설은 '얌 숲'을 '시르보니스'(Sirbonis) 호수와 동일하게 보는데, 이 호수는 '펠루시움'(Pelusium)과 '라피아'(Raphia) 사이에 위치해 있고, 현재는 '바르다윌'( Bardawil) 호수라고 불린다.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 홍해는 의인이 구원을 받고 악인이 멸망을 당한 곳이라는 점과 하나님의 의가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 곳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홍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의 교훈을 얻게 된다. 첫째, 하나님께서 바다를 가르시고 물 가운데에 행로를 만드심으로써 자연계 속에 나타내신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생생히 깨달을 수 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놀라운 기적적 은총을 통해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기적으로 역사하사 은총의 길을 열어 주심을 깨달을 수 있다. 셋째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 백성의 적이었던 애굽 군대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가 의로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 마지막으로 우리는 여기서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는 길은 오직 영적 홍해를 건너는 길 밖에 달리 방도가 없음을 깨닫게된다.(고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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