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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주요 지명

가나 :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사한 곳

by 예흐나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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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가나는 <갈대> 라는 뜻으로 통칭 '갈릴리 가나'(요 2:1,11)로 불리는데, 이는 아셀 지파의 성읍인 가나(수 19:28)의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경계를 이루는 시내 가나(수 16:8)와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복음 2:11]

[위 치]

오늘날 가나의 위치는 어원과 전승에 근거하여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다음 두 장소가 유력하다.

① 케파르 카나(Kefar Kanna) -나사렛 북동쪽 약 6km 지점, 가버나움과 벳새다로 통하는 디베라 가도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성읍이다. 고대와 중세의 전승 및 로마와 희랍 정교회가 지지하는 곳으로, 오늘날 일반적으로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② 키르벳 카나(Kirbet Kanna)- 나사렛 북쪽 약 14km 지점에 위치한 고대의 폐허지이다. 많은 학자들(요세푸스, 로빈슨, 달만 등)이 이곳을 복음서의 가나로 보고 있다. 어원학상 이 지역의 아라비아 명칭 '카나엘 옐릴' (Qana el-Jelil)은 갈릴리 가나와 관련이 있다. 또한 이 지역의 '밧투프'(Battuf) 평야지대는 예로부터 갈대숲으로 유명한데, 이는 '갈대의 마을' 이라는 뜻을 지닌 가나 성읍과 잘 부합된다. 


[관련 역사]
가나는 바돌로메로 잘 알려진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나다나엘의 고향이었다.(요 21:2) 공생애 초기에 예수께서 이곳 혼인 잔치에 참석하여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최초의 이적을 행하신 곳으로 유명하다.(요 2:1-11) 또한 가버나움에 사는 왕의 신하의 병든 아들을 말씀으로 고쳐 주신 곳으로 성경에 등장한다.(요 4:46-54)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한복음 2:7-10]

 

[유적 및 고고학] 
A.D. 70년 성전 파괴 후 엘리아십이라는 제사장 가족이 이곳에 정착한 이래, 가나는 로마 시대 동안 줄곧 엄격한 유대 사회로 존속해 왔다. 적어도 17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는 키르벳 카나 지역에 주민이 살았던 것 같으나 지금은 단지 고대 유적지로 남아있을 뿐이다. 밧투프 평원 북쪽 구릉 위에 있는 유적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발굴되지 않았으나, 저수조와 건물 유적이 있고 부근에는 바위 무덤들이 있다. 현재 이 근방의 지역에서는 헤롯 시대의 제작양식을 따른 정결례용 돌항아리(요 2:6)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1963년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헤롯 시대로부터 십자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질그릇을 발굴해 냈다. 아울러 A.D. 1세기경에 사용되던 동전과 토기 조각들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발굴 작업은 키르벳 카나 지역이 복음서의 가나 지역과 동일한 곳임을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 왕의 궁전이 아닌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예수께서 공생애 최초의 이적을 수도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리의 작은 동리 가나에서 행사하신 점은 깊은 의의를 갖는다. 이처럼 주의 섭리는 종종 약한 것, 미련한 것, 보잘것 없는 것을 들어 영광을 나타내신다.(고전 1:27-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전서 1:27-29]

 

●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가나의 기적(요 2:6-11)은 부족한 것을 채우시고 모자라는 것을 충만케 하시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보여준 사건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도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시면 가나의 놀라운 기적은 날마다 맛볼 수 있을 것이다.(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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