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열일곱 번째 이야기. 요게벳
[ 인적사항 ]
요게벳은 출애굽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레위 지파에 속하며, 아버지는 고핫이며 아므람과 결혼하여 모세, 아론, 미리암을 낳았습니다. 요게벳의 이름은 <여호와는 영광이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신앙을 잘 나타내는 이름으로, 당시 여성이 이처럼 신앙적으로 뚜렷한 의미의 이름을 가진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요게벳은 단순한 여인으로 그려지기보다는, 많은 고난을 겪으며 자신의 자녀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강한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시기의 인물로 그녀의 출생 배경은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생애와 행적 ]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을 때 요게벳은 모세를 낳았고, 당시 애굽의 바로는 히브리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요게벳은 자신의 아들 모세를 보호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여 모세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 강에 띄워 보내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고, 그녀의 믿음과 용기를 잘 보여줍니다. 모세를 강에 띄운 후, 그녀는 그의 누이 미리암에게 모세를 지켜보게 하였고,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발견했을 때, 요게벳을 유모로 추천하여 모세를 다시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소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행동한 그녀의 지혜와 용기는 모세가 하나님의 사자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출애굽기 2:2-3]
[ 평가 및 교훈 ]
요게벳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는 믿음과 용기있는 행동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그로 인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아들을 구하는 길을 선택한 요게벳의 신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자신의 아이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인물입니다.
바로의 명을 어기면서까지 아이를 숨겨 키운 요게벳의 대담한 행동과 신실한 믿음은 세 자녀를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들로 키우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녀의 믿음은 자녀 양육에 있어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요게벳은 자신의 선택이 하나님의 계획에 부합한다고 믿었고,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으며,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교훈입니다.
[ 핵심성구 ]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열왕기상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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