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열여덟 번째 이야기. 아론
[ 인적사항 ]
아론은 <고상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이며, 아므람과 요게벳의 장남이다.(출 6:16-20) 또한 미리암의 동생이며 모세의 형이기도 한 아론은 유다 지파 엘리세바와의 사이에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등 네 아들을 두었다. 아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출애굽 할 날만을 고대하던 시기(B.C. 16-15세기초)로부터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유랑하던 시기(B.C 1446-1406년)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 생 애 ]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출 4:16,7:1) 모세의 명에 의해 애굽에 재앙을 내리는 등 출애굽 후에도 계속해서 모세를 도와 사역한 인물이다. 그러나 시내산에서 모세가 없는 동안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큰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출 32:1-6) 후에 아론은 기름부음을 받고 최초의 대제사장이 되어 40년간 그 직무를 수행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찌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출애굽기 28:1-3]
이렇게 사역한 아론도 가데스 사건시 하나님을 의심한 결과 모세와 더불어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을 박탈 당하고 만다.(민 20:7-13) 그는 말년에 호르산에서 엘르아살에게 대제사장 직분을 물려준 뒤 123세를 일기로 사망한다.(민 33:38-39)
[ 성품과 행적 ]
입이 둔한 모세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것으로 보아 언변이 뛰어난 인물이었던 듯하다. 백성들의 강요로 금송아지 우상을 제작하는 일에 동참한 것을 볼 때 우유부단한 성격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모세를 하나님의 사자로 여겨 그의 명에 순종한 것은 그가 지도자로서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인격자임을 말한다. 또한 중요한 점은 아론은 최초의 대제사장으로서 구약의 제사 제도를 확립한 인물이다.
[ 평가 및 교훈 ]
▶ 언변이 뛰어난 아론이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사역을 감당했듯이 각자의 재능 역시 주의 사역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대언자로 세우시고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하리라'고 하셨다.
▶ 아론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크게 꾸짖는 모세에게 노여움만 풀려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는데, 이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 아론으로부터 시작된 구약의 희생제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폐지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희생제물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를 죄 가운데서 완전하게 구속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뿐이다.
[ 핵심성구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찌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출애굽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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