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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3

바보가 바보들에게 -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저/장혜민 편 | 산호와진주 고인이 되어 마지막 가는 길에도 세상에 따뜻한 가르침을 주고 가신 우리나라의 정신적인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의 맑은 울림이 전해지는 잠언집이다. 시와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세한 것부터 큰 것까지 그 가르침이란 한구절 한구절 귀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자극적인 문구도 없고, 궤변도 없지만 그 소중한 이야기들이 가슴속에 와 닿는다. 인생덕목의 글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다. 양 귀로 많이 듣고,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인생을 살며 우리가 갖추어야할 마음가짐과 덕목에 관한 이런 좋은 글로 넘쳐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정의와 사랑으로 이끌라고 말씀하신다. 삶에서 좌절하지 말고,.. 2023. 4. 28.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마라 : 안셀름 그륀 안젤름 그륀 저/김선태 역 | 성서와함께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저릿해지는 영성 책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언제 읽어도 가슴 속을 파고든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나 자신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며 보냈는지 모른다. 내 마음을 치유함으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주는 책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오히려 외부로 눈을 돌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 내 생각에 시집살이를 고되게 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더욱 시집살이를 시키는 경우가 그 예가 아닐까 한다. 이것이 발전되면 자기비하, 자책으로 연결된다. 자격지심, 열등감을 담고 있는 사람은 성에 차지 않는 자신을 자괴감으로 괴롭히며, 자기처벌 로 마음에 멍이 들게 한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상처 입힐 수 없다. 그 사.. 2023. 4. 11.
내 발의 등불 : 닐 기유메트 닐 기유메트 저 / 정성호 역 | 성바오로출판사 죽기 전에 1000편의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다는 예수회 사제이자 오랫동안 신약교수를 지낸 닐 기유메트 신부의 책이다. 어두운 세상에서 내 발밑을 비춰주어 이끌어주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책을 펼쳐들었다. 25편의 짤막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엄숙하기만한 다른 영성서적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점이 있다. 때로는 위트가 넘치고, 때로는 소설같은 이야기들 속에 들어있는 강력한 메시지는 현대인들이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독교적인 뻔한 이야기들이 아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지혜를 현대적인 에피소드로 재해석 하였다. 지금의 이 시대와 눈높이를 맞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25편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내 눈길을 끄는 이야기는 ‘천사 미니멜’이다...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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