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인물 사전

가말리엘 : 사도 바울의 스승

by 예흐나 2025. 4. 29.
728x90
반응형
SMALL

성경인물사전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가말리엘

 

[ 인적사항 ]

가말리엘은 주후 1세기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유대교의 유명한 랍비이자 율법학자로, 바리새파에 속하며, 당시 유대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말리엘의 이름은 <하나님이 높이신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대랍비 힐렐(Hillel)의 손자이고, 시므온의 아들로 그의 출신 배경은 유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으로서, 유대교의 전통과 율법을 깊이 연구한 인물로 그의 가르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경에서 가말리엘은 주로 사도행전 5장과 22장에서 언급되는데, 사도 바울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율법 해석에 엄격한 샴마이(Shammai)학파와는 달리 율법 해석에 온건한 입장을 취한 힐렐(Hillel) 학파의 대표적 인물로서 헤롯왕의 종교 문제 조언자로도 활동한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이자 사상가입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사도행전 22:3]

 

 

[ 생 애 ]

가말리엘은 예루살렘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여 세력 있는 유대교 가문 출신으로 헬라 문학을 전공해 바리새파의 대지도자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는 주후 25년에서 50년 사이에 활동했던 인물로, 당시 유대 민족에게 성경과 정통 유대교 신학을 가르치며, 많은 제자들을 두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도 바울이 그의 제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또한 성전에서의 예배와 율법의 해석에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으며, 유대 사회의 법과 규범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말리엘은 지혜로움과 열린 마음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으며, 이는 그의 사상과 행동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도행전 5장에는 가말리엘이 율법학자요 공회원으로서 사도들을 심문하는 공회 석상에서 논리적인 말로 청중들을 설득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일 기독교 신앙으로 개종했다고 전해지나 확실하지는 않으며, A.D. 50년경에 별세하였습니다.

 

[ 행 적 ]

가말리엘은 성경의 사도행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려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그들의 행동을 변호하였습니다. 그는 "만일 이 일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라면, 무너질 것이지만,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라면, 우리가 그들을 대적할 수 없다" 라는 발언으로 청중들을 설득합니다. 이로 인해 사도들은 처벌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가말리엘의 이러한 태도는 그가 단순히 율법을 따르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평가 및 교훈 ]

가말리엘은 지혜와 공정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으며, 율법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하나님의 역사에 열린 마음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그 시기의 많은 율법사들과는 다른 점이었고, 율법과 은혜의 균형을 잘 이해한 인물로,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가말리엘은 성경 속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의 생애와 행적은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사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말리엘의 태도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의 가르침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가말리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핵심성구 ]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사도행전 5:38-42]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