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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사전

마가 : 복음의 조력자요 나눔의 사람

by 예흐나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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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사전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마가 

 

[ 인적사항 ]

마가의 본명은 '요한'으로, <비추이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나바의 생질로 마리아의 아들이다. 지중해 구브로 섬 출신으로 예루살렘에서 성장하였으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웠던 레위 족속이다. 초대교회 당시폭군으로 유명한 로마 네로 황제의 통치시기(A.D. 60년경)로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 박해가 극에 달했던 때인데 극심한 탄압에 배교자가 속출했던 이 시기에 갈릴리는 헤롯왕이, 유다와 사마리아는 본디오 빌라도가 다스렸다. 그때 마가는 바울과 동행하였고, 그 후 바울의 동역자로 활동하였다.

 

[ 생 애 ]

마가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모친에 의해서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다. A.D. 46년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 시중드는 수종자로 동행했으나, 일행과의 갈등으로 인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다.(행 12:15-13:13) 그 후 1차 전도여행에서 도중 하차한 것을 이유로 바울이 2차 전도여행에 동행을 거부하였고, 이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의 의견 충돌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따로 전도여행에 나선다.(행 15:37-39)

 

수일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니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사도행전 15:36-39]


A.D. 50년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구브로로 떠나고, 이때부터 로마에서 전도 활동을 할 때까지 공백 기간을 가진다. 그렇지만 바울과 결별 10여 년 만에 재회하여 로마에서 동역자로 활동하게 된다. 바울이 죽은 후 베드로의 통역자로 활동하는데(벧전 5:13), 그는 베드로의 어록을 모아 설교집을 편찬한다. 전승에 의하면 마가는 A.D. 61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 성품과 행적 ]

A.D. 64-70년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록하였고, 초대교회의 전도자로 바울, 베드로와 동역하였다. 마가는 베드로의 어록을 모아서 설교집을 펴낼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고 섬세하였던 걸로 알려져 있다. 예수가 체포되던 날, 벗은 몸으로 도망했던 젊은이(막 14:51-52)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물동이를 가지고 제자들을 안내했던 사람(막 14:13)이 바로 마가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에, 맡은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일행을 떠났던 점에 대해서 비판받기도 한다.

 

 

[ 평가 및 교훈 ]

전도여행에서 수행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마가는 도중 하차했다. 그러나 이방전도에 대한 깊은 소명감을 지녔던 까닭에 이방전도를 위해서 10여 년을 준비했다. 이렇듯 하나님은 굳은 심지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이들과 함께 하여 그들의 소망을 이루게 하신다. 

 

 1차 전도여행에서 도중 하차한 까닭에 바울과 마가는 불편한 관계였다. 이러한 관계는 10여 년이 지나서야 화해되었고, 마침내 로마에서 동역 활동까지 했다.

 

▶ 경제적으로 풍요했던 마가는 자신이 가진 것을 믿음의 형제와 함께 나눴다.(행 4:36-37) 특히 마가 다락방 기도회에서 120명의 성도가 성령을 체험하는 이적을 경험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자칫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한 아집에 빠지기 쉽다. 신앙 안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더 커다란 주님의 사람을 체험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 핵심성구 ]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사도행전 4: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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