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고라
[ 인적사항 ]
고라는 레위 지파에 속한 인물로, 그 이름은 <대머리, 우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위의 증손자로, 고핫의 손자이며, 이스할의 아들이고 그의 가문은 제사장직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고라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 아론과 사촌지간이라는 가까운 관계에 있었지만, 왜 반란을 일으켰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를 가데스바네아 사건 이후 하나님의 징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랑하던 시기에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한 인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라는 민수기 16장에서 주로 언급되며, 이 사건은 그가 레위 자손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에 있었지만, 어떻게 모세의 지위를 탐내고 결국 심판을 받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생애 및 행적 ]
고라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한 후, 광야에서의 삶을 이어가며, 레위 지파의 일원으로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가진 권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고라는 자신의 권한을 확대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부정하고자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게 됩니다. 고라의 반역은 민수기 16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레위 지파내에서 영향력 있었던 그는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과 온 및 족장 250인과 당을 짓고 모세와 아론의 지도 체제에 대하여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도 제사장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였습니다. 고라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세에게 "너희가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라고 반발하며, 모세의 지도력을 부정하였고, 하나님께서 선택한 제사장 직무를 무시하고, 하나님이 세운 질서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셔서 땅이 갈라져 고라 일당과 그들의 가족을 삼키고, 불이 나와 250인의 족장들을 소멸시켜 버립니다. 이러한 그의 반란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고, 고라는 그의 반역으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고라의 반란은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고라의 반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교훈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권위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였습니다.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민수기 16:1-2]
[ 평가 및 교훈 ]
고라의 반란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교만을 상징하며, 결국 그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행동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인간의 교만을 드러내는 사례로 자주 인용되며, 고라의 반란은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불순종을 나타내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고라의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도자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고라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고라는 자신의 권한을 주장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무시하였고, 이는 그에게 재앙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도자에게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존중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고라의 반란은 공동체의 분열을 초래하였고, 이는 결국 모두에게 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배워야 하며, 교만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 핵심성구 ]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민수기 16:32-33]
'성경 인물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드개 : 민족의 파수꾼 (29) | 2025.05.01 |
---|---|
나단 : 충실한 여호와의 예언자 (36) | 2025.05.01 |
가말리엘 : 사도 바울의 스승 (43) | 2025.04.29 |
마가 : 복음의 조력자요 나눔의 사람 (37) | 2025.04.28 |
르호보암 : 분열왕국을 초래한 왕 (28) | 2025.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