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나단
[ 인적사항 ]
'나단'은 <선물, 주는 자>라는 뜻으로 다윗 왕조 때의 궁정 예언자이자 고문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솔로몬 시대의 예언자이자 솔로몬왕의 관리장인 아사리아와 솔로몬왕의 대신인 사붓의 부친이다.(왕상 4:5) 나단은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시기, 특히 다윗(B.C. 1010-970년)과 솔로몬(B.C. 970-930년)의 통치시기에 활동하였고, 이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요단 너머의 땅을 지배하고 이스라엘의 영토가 일대 평정된 시기였다.
[ 생 애 ]
나단 선지자는 다윗왕의 성전계획을 하나님의 계시 없이 경솔하게 인정하는 실수를 범한적이 있다.(삼하7:2-3) 곧이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다윗왕의 성전건축을 금지하고 다윗 왕조의 영원한 계승을 약속하였다.(삼하 7:1-17) 한편, 나단은 밧세바와 음행을 저지르고 나아가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살해한 다윗의 죄를 비유를 들어 용감히 지적한 일화로 유명하다.(삼하 12:1-15) 또한 다윗왕의 행적을 기록하고(대상 20:20, 대하 9:29), 성전 음악 발전에 기여하였다. 다윗왕 말년에는 솔로몬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케 하였다.(왕상 1:38)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사무엘하 12:9-10]
[ 성품과 행적 ]
다윗의 성전건축에 대한 즉각적인 동의는 그의 직선적인 성격이 드러난 대목이다. 또한 다윗왕의 잘못을 과감히 지적하고 그의 회개를 촉구하는 대담한 성품 또한 성경에서 엿볼 수 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 시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궁정 예언자로서, 솔로몬의 왕위 계승권을 확보하고, 다윗의 행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성전 음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 평가 및 교훈 ]
▶ 나단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활동했던 여호와의 선지자로서(삼하 7:12, 왕상 1:11, 대상 29:29, 대하 9:29),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하는 것이 그의 직무였다. 그는 이러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참된 선지자였다.
▶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다윗의 음행으로 태어난 솔로몬의 이름을 '여디디야'(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명명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지은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통회하는 마음으로 자복하고 주님의 책망을 달게 받아들이면, 주는 이를 가없게 여기사 은총을 내려 주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 나단은 다윗의 잘못을 낱낱이 지적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을 빠뜨림 없이 전했다. 진리로 자유를 얻은 우리들도 불의한 자에 대해서 여호와의 정의를 솔직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핵심성구 ]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대로 다윗에게 고하니라 [사무엘하 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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