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사전
스물세 번째 이야기. 루디아
[ 인적사항 ]
루디아(Lydia)는 <생산>이라는 뜻으로 그녀의 거주지가 루디아였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인 듯하고, 본명은 '유오디아' 혹은 '순두게'로 추측된다.(빌 4:2) 별명처럼 루디아 지방의 두아디라성에서 자주 장사에 종사하였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A.D.50-52년)때 기독교도로 개종하였다. A.D. 50년 전후의 인물로서,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는 데에(A.D. 50-52년 사이)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립보서 4:2-3]
[ 생 애 ]
바울 일행이 마게도냐 지경의 첫 성이었던 빌립보에 도착했을 때 루디아는 자주색 옷감을 파는 장사로서 거기에 살고 있었다. 바울 일행이 기도할 곳을 찾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여시고(행 16:14),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맞이해 온 식구와 더불어 세례를 받음으로써 마게도냐 최초의 개종자가 된다.(행 16:15) 또한 자기 집을 기도처로 제공함으로써 빌립보 교회의 초석이 된다.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사도행전 16:15]
[ 성품과 행적 ]
우디아는 우상들을 섬기는 뭇 이방인들과 달리 유일신 하나님을 공경했으며, 바울의 전도로 곧 복음을 받아들일 만큼 경건하고 종교적인 성품의 소유자였다. 초대교회의 역사에서 '루디아'라는이름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그녀가 마게도냐 최초의 회심한 그리스도인이며, 빌립보 교회의 개척 교인이라는 데에 있다. [빌 4:2]에 언급되고 있는 유오디아와 순두게 중 한 명이 루디아라면, 교회내에서의 역할도 꽤 컸던 것으로 보인다.
[ 평가 및 교훈 ]
▶ 기도처 하나 변변치 않은 이방인의 땅에서 루디아의 존재는 바울 일행에게 크나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따뜻하고 헌신적인 접대도 그러려니와 마게도냐 복음화의 막을 연 그녀의 개종은 바울 일행이 얻고자 한 가장 큰 성과이며, 용기였을 것이다.
▶ 우리는 모두 루디아의 열심을 배워야 한다. 이 시대에 여자의 몸으로 직접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던 것으로 보아 그녀는 그리 여유 있는 삶을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생전 처음 보는 바울 일행에게 자기 집을 기도처로 제공할 정도로 신앙생활에 헌신적이었다.
[ 핵심성구 ]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사도행전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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