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5 On The Camino : 이신화 이신화 저 | 에코포인트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의길 카미노, 내가 산티아고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파울로 코엘료의 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또는 각자 자신들만의 의미를 위해 걷는 길 카미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생 소한 카미노 순례길을 소개하고, 여행에 대한 여러 팁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실제 카미노를 언젠가는 여행하려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팁들이 많다. 숙박비에서 그곳 사람들의 생활습관, 코스의 상세한 설명 등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카미노 여행이 워낙 힘들고 고생이 많기 때문일까. 이 책은 다른 여행도서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신랄한 작가의 설명과 담백한 시선이 독특해 오랜만에 흥미로운 여행서적을 만났다. 독자는 작가.. 2023. 2. 16. 자전거 아저씨 1,2 : 남궁문 남궁문 저 | 시디안 여행서적치고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 본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화가이기도 한 작가의 몇 차례에 걸친 자전거 여행이 삽화와 함께 자세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꾸밈없는 여행의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작가는 문득 군대시절의 기억 속을 더듬으며 치악산 산자락을 자전거로 찾게 된다. 별다른 짐도 없이 지인에게 얻은 자전거와 함께 가벼운 마음과 동기로 시작된 여행은 작가에게 자전거여행의 묘미를 알게 해준다. 그렇게 시작된 자전거 여행은 갈수록 코스도 길어지고 계획적이 되어간다. 하지만 끝까지 그 소박함을 잃지 않아서 좋다. 작은 에피소드들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놓아서 책을 읽는 내내 소소한 감동과 재미가 있다. 책을 읽을수록 이 책의 작가가 어.. 2023. 2. 16. 살아있는 동안 꼭 생각해야 할 19가지 : 라이너 루핑 라이너 루핑 저 / 배명자 역 | 21세기북스 이 책의 부제는 이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내부에서 느끼고 결정하는 문제다. 그렇다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외부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고 통제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내가 되기 위해 우리가 살면서 익히고 늘 잊지 말고 기억해야할 요소를 19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거의 모든 이야기에는 옛 철학자들의 말과 사상을 빌려 설득력을 갖고,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처럼 삶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돌아볼 줄 아는 철학 자들의 가르침을 주제에 맞게 잘 짜놓은 것 같다. 현대시대는 옛 철학자들이 살던 시기와 달리 좁은 활동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각박하게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 2023. 2. 15. 말리와 나 : 존 그로건 존 그로건 저/황소연 역 | 스크린영어사 어떤 가족의 끔찍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존과 제니는 아기를 키우는 연습을 하기 위해 리트리버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오게 된다. 심하게 산만하고 말썽만 부리는 말리와 10여 년간 함께하며 세 아이를 낳게 되며 말리가 노환으로 죽기까지 함께한다.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는 게 마치 신생아를 데려와 키우는 것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가 자라면서 하는 소소한 행동들은 어린아이가 자라며 하는 행동과 너무나 닮아있었다. 또 그에 따라서 그로건 부부의 달라지는 생활방식 또한 아이를 막 키우기 시작한 신혼부부와 비슷해져 갔다. 유산한 제니를 그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는 말리의 모습과 옆집 범죄현장을 지키는 말리. 수명이 다해 늙어가는 말리의 묘사가 가슴이 뭉클하면.. 2023. 2. 1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