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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 저/박경희 역 | 문학동네 | 원제 : Like the Flowing River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이 쓴 것과 혹 전해들은 이야기 등을 엮어서 펴낸 산문집이다. 전쟁과 종교대립, 개개인의 자아 성찰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룬다.연필이라는 그 작은 것으로 큰 교훈을 준다. 정말 중요한건 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내 자아와 영혼이라는 것을 나는 자주 잊고 만다.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늘 마음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칭기즈칸과 매의 이야기에서 나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끔 서운함과 마음 상함이라는 작은 감정들로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때가 있다.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2023. 2. 10.
여행자의 편지 : 박동식 박동식 저 | 북하우스 “유목여행자”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박동식의 여행 산문집이다. 작가가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곳곳을 돌며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로 구성되어 있었다. 옛날 몽골 유목민들은 막강한 부에도 절대 한곳에서 정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목은 생활방식이 아닌 운명이었기에..작가에게도 여행이란 그랬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가끔 밤에 하늘을 보면 별빛에 가끔 놀랄 때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우리 머리위에 별이 떠 있다는 것조차 망각하고 사는가... 작가는 첫 이야기에서 넋 두리같이 말한다. “내일 우리는 어느 낯선 땅에서 별을 보게 될까” 또한 낯선 땅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작가가 시계를 선물로 준 잘 웃는 쏜타, 실팔찌를 내밀던 학승, 당당하게 자신의 수.. 2023. 2. 9.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할레드 호세이니 저 | 열림원 아프가니스탄 작가가 쓴 최초의 영미소설이다. 형제처럼 자랐지만 신분이 다른 아미르와 하산. 하산을 가족처럼 형제처럼 생각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하산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에 질투하는 아미르. 하인의 아들이지만 아미르에게 충성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하산. 그러나 동네 불량배인 아세프에게 하산은 강간을 당하고 아미르는 이것을 목격하지만 도망치고 만다. 죄책감에 괴로운 아미르는 결국 모함으로 하산 부자를 내쫓게 되고 전쟁 중에 아미르는 아버지와 미국으로 피신 한다. 아미르가 성인이 된 후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미르는 소라야와 결혼하게 되지만 아이가 없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어렸을 적 정신적 지주였던 라힘칸의 전갈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 가지만 그곳에서 하산과 자신.. 2023. 2. 9.
얀이야기2 :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 마치다 준 저/김은진 역 | 동문선 얀 이야기 1과 마찬가지로 나는 글을 읽을 때마다 몽환적이고 꿈을 꾸는 듯한 이미지가 떠오르고는 한다. 늦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이어지는 동화 같은 소설이다. 늘 그렇듯이 카와카마스는 헌 바이올린을 들고 홀연히 얀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바이올린 연주에 흠뻑 젖어있는 수다쟁이 카와카마스와 수줍은 다람쥐, 비올라 연주가 카와멘타이, 그리고 자연을 벗 삼아 살며 한없이 순수한 얀. 늦여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그리고 두해가 지난 후까지 이들의 일상이 어디서 오려낸 것처럼 밑도 끝도 없다. 그래도 전편보다는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도 그나마 많아졌다. 글의 대부분이 자연 속에 유유히 살아가는 얀의 일상과 얀의 눈으로 본 자연과 날씨이다. 배경이나 자연묘사가 섬세하면서 ..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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