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5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라인홀트 메스너 저 | 황금나침반 | 원제 : : Gobi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지만 이제야 기회가 되었다. 어떤 책이든 내 손에 들어오는 때가 있나 보다. 작가는 유명한 등반가이며, 오지 탐험가이다. 그는 늘 집을 떠나 에베레스트 정상에, 남극 얼음 위에 서 있었다. 그리고 예순 살의 나이에 고비사막에 도전했다.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 본인 또한 출발 전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고민도 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했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아 돌아왔다. 작가는 왜 모든 안락함을 버리고 고비로 자신을 이끌었을까. 그것은 가야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자연과 인간 뿐인 극치의 고요 속으로 내몰아야 했다. 저 바닥으로 떨어진 사람에게는 삶을 향해 기어 올라갈 희망만 남기 때문이다. 이 책은 .. 2023. 2. 28. 오픈 북 : 마이클 더다 마이클 더다 저/이종인 역 | 을유문화사 | 원제 : AN OPEN BOOK 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남는, 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내 경우에도 중학생 때부터 책에 빠져 들게 했던 , 처음으로 내 용돈을 모아서 샀던 등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책들일 것이다. 이 책은 더다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늘 함께 했던 책과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다. 책과의 첫 만남부터 더다의 독서의 길을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어 마치 남의 집 서재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온 기분이다. 이런 책이 좋은 이유는 괜찮은 책들, 읽어야할 책들에 관한 정보를 맘껏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전과 현대문학을 아우르며 좋은 책의 정보를 많이 제공해준다. 가난한 환경의 어린 시절이지만 작가의 .. 2023. 2. 27. 구해줘 : 기욤 뮈소 기욤 뮈소 저/윤미연 역 | 밝은세상 | 원제 : sauve moi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잔인한 현실과 헤어 나오기 어려운 불행으로 지독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아내를 잃고 스스로를 절망속에 가둔 샘과 실패뿐인 도전으로 꿈을 잃어가던 줄리에트는 서로에게 삶을 비춰주는 빛이 된다. 그렇다고 해 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가는 잔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과 불가사의한 이야기로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만큼 역동적인 이야기다. 아내와 함께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샘, 꿈과 함께 삶에 대한 용기를 잃어버린 줄리에트, 운명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돌아온 죽음의 사자 그레이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으나 조금씩 변해가는 루텔리..과거부터 이어져오는 네 사람의 만남은 조금씩.. 2023. 2. 27. 차마고도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윤영수 기획 | 예담 “지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높은 길, 그것이 차마고도 인 것이다.” p.25 높고 푸른 하늘과 거대한 만년설산. 그 정적인 풍경속에 개미떼처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인간들뿐이다. 그 곳의 사람들은 말, 야크를 앞세워 좁고 척박한 돌길을 걸어 물물교환을 하며 살아간다. 글로만 읽기에는 낯선 풍경이지만 그때마다 사진까지 함께 곁들여있어 독자도 어느새 순례하는 기분으로 차마고도에 가있다. 차와 말의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길 차마고도. 이 책에서는 차마고도 길 뿐만 아니라 차의 역사, 마방의 행렬, 소금의 운반 등 차마고도에 관련된 소소한 지식까 지 얻을 수 있어 일석다조다. 중국에서 시작해 티베트에서 네팔까지 이어지는, 차마 고도가 지나가는 곳 구석구석의 모습.. 2023. 2.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7 다음 반응형